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래간만에 PEC 소식을 전하고자 포스팅을 합니다!

 

※이 게시물은 24/03/29 (금) 저녘 6시 경 있었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하였습니다.(증거 스샷 다수 첨부)※

 

최근 PEC는 '보스 레이드' 컨텐츠를 자주 하고 있습니다.

 

'보스 레이드' 란? 일반적인 길드 단위의 단체 보스 사냥이 아닌

 

타인 또는 타 길드가 소환해 둔 보스를 빼앗는 행위 입니다.

 

PEC는 Public Enemy Corea 라는 길드 호칭 답게 서버에서 악역을 맡고 있습니다.

 

해서, 29일에 PEC와 적대적 관계에 있는 SYN 길드의 '옴니보스 레이드' 를 실행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옴니보스란?※

울티마 온라인 아웃랜드 샤드에서 할 수 있는 최고등급의 보스로

20여명의 플레이어가 40분 이상 공략해야 클리어 할 수 있는 최고난도의 보스.

 

일반적인 메인 옴니보스는 타 길드나 게인이 참여 자체가 불가능 합니다.

그래서 옴니보스가 종료된 후 퍼블릭 이라는 추가 이벤트가 열리는데

이곳에서도 총 5개의 링크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어 대부분의 유저들은 이 이벤트도 진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메인 옴니보스는 비공개로 안전하게 공략이 가능하지만

이 퍼블릭 옴니는 누구나 출입이 가능하고 출입하게 되는 순간 모두 그레이(범죄자)로 인식돼
서로가 서로를 공격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됩니다. (한마디로 무법천지)

 

때문에 옴니보스를 진행하는 길드도 PvP를 준비하고 저항할 수 있는 수단들을 마련해 두는 편입니다.

그 방어막과 저항을 뚫고 들어가 링크를 빼앗는 것이 '옴니 레이드' 의 목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PEC에서는 더군다나 적대적 관계인 SYN이 옴니를 진행했기 때문에 기회다 싶어 인력을 모집했고 10명 남짓의 특작부대가 마련됐습니다. 그렇게 SYN의 옴니 게이트로 진입한 PEC..

 

 

 

사실 옴니 퍼블릭 레이드는 굉장히 드문 일 입니다. 번거로울 뿐더러 내부에서 이미 방어를 하고 있는쪽이 유리하기 때문에 밀고 들어가야 하는 PEC는 굉장한 스트레스와 피로도가 생깁니다. 하지만 상대가 SYN이라 오기로 밀고 들어갔습니다.

위 사진은 퍼블릭 레이드 초기. 빼놓은 피창들은 대부분 PvM 캐릭터로, PvP 캐릭터들로 구성된 PEC의 특작부대에게 완전히 박살났습니다. 시작이 좋네요!

 

 

 

한차례 SYN과의 전투가 끝난 후 입니다. SYN도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일 이기에 PvP 캐릭터를 우선배치 해두지 않아서 뒤늦게 출동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충격의 역사는 역시 '방심' 과 함께하나봅니다.

방심한 SYN은 방어전만에 소홀했고 아무런 장애물이 없는 PEC는 거의 무혈입성 수준의 무난한 초기 진압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SYN PvP 캐릭터들이 우루루 몰려옵니다. 숫자도 매우 많네요.

SYN길드는 다국적 길드로, 아웃랜드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거느린 길드입니다.

그래서 보면 대부분의 PvP 이벤트에서 SYN은 물량이 엄청납니다.

 

(항간에 일본인이 주축으로 구성된 길드라는 소문이 있으나 진위여부는 확인되지 않음.

하지만 실제로 다수의 일본인 유저들이 SYN길드에 상주하고 있긴 함.)

 

그리고 그 대 전쟁의 서막이 이 한장의 사진에 나와있습니다.

(필자는 이 사진을 찍기위해 서있다가 사진을 찍고 약 3초뒤에 적의 EB 연타에 사망함. 이때가 두번째 죽음.)

 

 

 

어쩌다보니 마치 종군기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 필자가 살아서 찍은 마지막 스샷입니다. (첫 죽음 직전)

이 싸움 뒤로 전 적들의 공격에 산화했습니다.

적들의 파상공세에 맞불로써 응수하는 PEC의 모습입니다.

 

 

 

죽으면 화면이 흑백으로 변합니다. 해서 흑백사진입니다.

때로는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도 훌륭한 전략입니다.

PEC는 한발 빼며 다음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렇게 킬각을 보고 총공격을 통해 적의 무리들을 소탕했습니다.

바닥에 널부러진 시체의 대부분은 적들의 시체 입니다.

(좌 하단의 알몸 시체는 필자입니다. 부활해서 다시 템 주워감.)

 

 

 

또다시 벌어지는 전투. SYN은 게이트를 통해 무려 4회나 재탈환을 시도했습니다.

결과는 4전 4승 0패의 PEC 압승이었습니다.

 

 

 

전투중엔 화면처럼 굉장히 혼란스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맴버들은 언제나 보이스에 들어온 상태에서 콜러의 오더에 집중해서 신속 정확한 공격을 수행해야 이 단체전에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습니다.

 

 

 

단합력과 꾸준히 맞춰온 호흡을 통해 4차례의 회전에서 당당하게 승리한 PEC입니다.

저는 허접이라 잘 못하긴 하는데 그래도 적당히 묻어갈 수 있어서 이런 기회가 있으면 되도록이면 참여하는 편 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발목을 잡는 경우도 있긴함.)

 

스샷 위쪽 피창이 PEC 아래쪽이 SYN입니다. 

수적으로 열세였지만 기습에 당황하고 싱크에서 밀린 SYN은 PEC를 이길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결과는 퍼블릭 옴니에서 얻을 수 있는 링크 5개 중 4개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사실상 퍼블릭 옴니 전체를 스틸했다고 할 수 있는 성과입니다. SYN은 속이 제법 쓰릴 것 입니다.

가뜩이나 적대관계인 PEC인데 파밍에서도 밀리고 PvP마저 압도적인 물량 속에서도 패배했으니 말입니다.

 

이렇게 만족스러운 퍼블릭 옴니 레이드가 종료됐습니다.

 

 

오늘의 교훈

'방심좀 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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